11월 공동밥상 이야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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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정숙 작성일19-12-06 15:48 조회5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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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맞이 하늬바람 첫눈 오는 달_11월 공동밥상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만나시니 할 이야기가 넘칩니다.
남남짝꿍 아버님들,,, 무슨이야기 하세요?? 하니 쑥쓰러워 웃음으로 화답하십니다.
짝꿍처럼 둘씩 마주보고 이런얘기, 같은 곳을 보고 저런얘기 나누니 웃음도 동석했습니다.
준비할때도 즐겁고 재미나더니,,, 다 차리고 둘러앉아 즐거워예~! 브이브이!! 아주 좋습니다 ㅎㅎ
공동밥상 첫날, 김혜지 사회복지사는 음악을 틀어서 분위기를 살려(?)보려고 했습니다.
이제는 홍씨 아저씨가 홍's 베스트 뮤직 목록에서 고르고 골라 먼저 노래를 틀어주십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보다 감히 낫다 말씀드립니다. 최고의 디제이ㅎㅎ
맛나게 끓여지는 떡국에 '따듯한 정' 가득 담아 휘휘~ 저어봅니다. 김씨 아주머니의 정성이 감사합니다.
맛난거 같이 준비하고 나눠먹는 한식구 입니다.
쌀쌀해지니 뜨끈하고 든든한 뚝배기 생각이 납니다.
어르신들께서 뜨끈한 뚝배기 한사발 말씀하시니 과감히 외식나들이도 가봅니다. 가는길 오는길 그동안 있었던 일 이야기 나눠 봅니다.
차려주는 음식, 좋은 이들과 나누니 더 맛있네요! 올겨울 우리동 식구들 든든하게 따숩게 지내실 겁니다.
경로식당에서도 뜨끈한 감자수제비로 함께 만났습니다. 준비하는이는 준비하는대로, 기다리며 이모냥저모냥 저마다 있었던 일 이야기하는이는 그런대로, 함께 맛난 한상 만들어갑니다.
함께 하지 못한 식구들 생각에 꼭 도시락 준비해서 전해봅니다. 다음달은 꼭 밥 정 나누자고.
이런저런일로 두 동이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기 반찬 준비한 동에서 같이 먹자고 나눠 주셨는데,, 드릴게 없어 염치가 상한다 걱정하고 있을 그 때! 조금 늦게 오신 박씨아저씨가 집에 있는 양파즙을 가져오셨습니다. 넉넉히 챙겨오신 탓에 두 동 식구들 다 먹을 수 있는 멋진 후식이 되었습니다.
작은 것도 나누려는 마음, 이웃사촌입니다.
받기만 하면 쓰나.. 우리도 챙겨야지, 이웃의 정입니다.
"기다리시기만 하던 어르신이 거들어주시고 챙겨주셨습니다. " 조효빈 사회복지사의 일년의 정성이 꽃봉오리 맺혀갑니다. 작은 변화지만 주인이 되어 함께 해주시려는 그 마음, 감사합니다. 작은 것도 감사하는 조선생님의 마음, 참 감동입니다.
"3월에 밥먹으러 와! 3월에 같이 밥먹자!!" 6동 식구들과 밥상 나누던 이승환 사회복지사가 마지막 인사를 하는 날, 어르신들이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열심히 찾아뵙고 인사드린 이선생님의 정성을 어르신들이 이렇게 화답해주셨습니다. 어디서든 이 정성으로 만나는 이들에게 칭찬받을 것 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몸이 움츠려듭니다. 꽁꽁 싸매고 앞만 보고 가게 됩니다.
그래도 우리, 조금 늦어도 함께 둘러보고 가자고 또 다짐해봅니다.
* 우리동네 공동밥상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9년 신청사업으로 배분금을 받아 준비합니다.
지역주민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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